2021년 현재, 예금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적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지난 25일 기준 정기예적금 잔액은 842조 3200억 원으로, 전월(842조 4300억 원)과 비교해 약 10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이는 예금으로 시중의 뭉칫돈이 몰리던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다. 정기예금 잔액(804조 3600억 원)이 9700억 원 감소할 동안, 정기적금 잔액(37조 9500억 원)은 오히려 8637억 원 늘어났다는 점이다.
원인
실제 5대 시중은행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133조 원의 정기예금 잔액이 불어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정기적금 잔액은 2300억 원가량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기예금으로 시중의 뭉칫돈이 몰리던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고, 채권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금융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에 돈을 맡겼었다. 반면, 현재 적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본격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를 대비해 목돈 마련을 시작하려는 가계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요층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잔액 중 10억 초과 계좌의 비중은 약 64%로 과반을 넘는다. 계좌당 평균 잔액은 약 2700만 원이다. 목돈을 다루는 개인 자산가나 법인예금의 비중이 높다는 얘기다. 반면, 적금의 경우 청년층의 수요가 많다. 계좌당 평균 잔액 또한 약 250만 원에 불과하다.
대응
5대 시중은행에서는 적금의 주 수요층인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은행들은 6개월 미만의 초단기 적금 등 주 고객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상품 출시를 지속하고 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한은행의 청년 저축왕 적금은 출시 한 달여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금융상품에 아이돌 문화를 엮은 카카오뱅크 최애적금의 경우 사전신청에만 약 40만 명의 고객이 몰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금융권 관계자는적금의 경우 자금 조달 역할을 수행하는 정기예금과 같은 실질적 이익은 크지 않지만,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놓칠 수 없는 상품 이라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적금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니즈에 걸맞은 상품 개발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전망 이라고 말했다.
요약글
올해 들어 가계저축 관련 심리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가계저축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2로 전월(89)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하는 등 올해 들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저축 성향이 더 강해졌다는 얘기다. 여기에 6개월 후 미래의 저축 성향을 예측한 가계저축 전망지수 또한 95로 지난 1월(91)에 비해 4포인트 올랐다.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해진 것 또한 적금 수요에 영향을 끼친 원인으로 꼽힌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예금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적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현황이다. 이는 경기 침체 대비를 위한 목돈 마련으로 적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적금은 주로 청년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5대 시중은행에서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대응으로 인해 적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가계저축 관련 심리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해진 것 또한 적금 수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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